각 본 : 아사노 타에코 연 출 : 카토 히로마사 출 연 : 나가사와 마사미, 우에노 주리, 에이타, 니시키도 료, 미즈카와 아사미 제 작 : 후지TV 방송기간 : 2008.04.10 - 2008.06.19 목 10:00 남자이고 싶었던 여자가 있었다. 자신의 친구를 바라보면서 절절하게 끓어오르는 마음을 부여잡고 길다면 긴 시간을 보냈던 여인. 그 마음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에게 드러낼 수도, 그렇다고 자신 안에서 사그러뜨릴 수도 없었다. 이 마음의 불씨가 된 그 친구가 도쿄를 훌쩍 떠난 후에, 눈에 보이지 않음을 오히려 위안하면서, 그저 그렇게 아프지 않은 것처럼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쿄 한복판에서 미치루를 다시 만나다, 남자이고 싶었던 여자, 키시모토 루카.
소스케에게 폭력을 당하고도 그를 떠나지 못하는 미치루가 안타까운 루카. '내 사랑이 아니더라도 너는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해야해. 그 남자는 널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어.' 그녀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 루카를 연기한 우에노 쥬리[L:O.Site]의 고충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모터크로스 경주 장면은 대역을 썼다 하더라도 분명 어느 정도의 훈련이 필요할테니. 게다가 남자가 되고 싶은 여자라. 배우로서 욕심날 만한 케릭터지만, 섣불리 손댈 수도 없는 역할임엔 분명한데, 우에노 쥬리는 역시 대단하다. 노다메 칸타빌레[L:엮인글]이후, 확실하게 케릭터의 방향을 바꿈으로써 이미지 변신을 잘 했다고 본다. 그 동안, 약간 '엉뚱하고 멍한 케릭터다.'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물론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보기도 힘들고. 아무튼, 좀 더 남자다운 느낌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워낙 선이 고우시니 그런 걸로 생각하겠다. ('커프' 윤은혜의 왈가닥이 없기 때문에 남자다운 느낌을 못 느끼는 걸 수도.) 에이타[L:F.Cafe]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의 라스트프렌즈를 닥본사!!! 하지 않았을까. 그만큼 에이타, 멋있다. 아무리 여자 몸에 혐오감을 가진 타케루를 연기한다지만, 충분히 멋있다. 그리고 여자 마음을 잘 알아주고 배려하는 것이 몸에 배어있지 않은가. 만능은 없는거다. 이런 남자가 이런 트라우마까지 없었다면 분명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바람둥이가 되어 여자들을 울리고 다녔을 지도. 모델다운 Nice Body 또한 침이 꿀꺽이다. 직업이 헤어메이크업 디자이너라서 감각적인 의상과 헤어를 하고 나오는데, 몸에 슬림하게 피트되는 의상이 아쥬..... -_- 그러나 이것저것 다 필요없다. 마지막 결혼식 장면에서 입은 검은 정장. 털썩. 다 죽는다. ㅠ_ㅠ 니시키도 료[L:F.Cafe]. 너 이자식! 어, 너. 이노무 쉐리야. 이러기냐. 쉑키가 이런 식이지. 내가 너 얼굴 반반하고 잘나가는 가수였고 뭐, 그런 거 다 알고 있어서 멋지게 나올 줄 알았더니 완전 비사이로막가 도끼로 이마까 사이코가 ! 충격이었다. 그 처절한 다크서클 눈빛 안에 광기가 보였어. 연기가 훌륭했소이다. 목소리 연기도 괜찮고 말이지. 이런 표정없는 케릭터에서는 목소리 연기가 정말 중요하다. 료의 목소리 연기는 괜찮았다. (짝짝짝) 라스트프렌즈[L:O.Site].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작한 08년 2분기 드라마. 우리나라의 일드 팬들도 방영전부터 술렁대면서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나 또한. 에이타와 우에노 쥬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다만, 내용이... 트라우마를 가진.... 트라우마.... 트라우마.... 상처.... 코미디가 아니다..... 웃을 수 없어.... 답답해... 하악하악.... 그래서 라스트프렌즈가 완결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지금에서야 봤다. 이런 슬프고 어둡고 답답한 내용은 한번에 봐주지 않으면 이 드라마가 방영되는 2달이 매일매일 어두울 것이기 때문이다. 어두운 드라마를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러나 어두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의 끊김만 있었을 뿐, 계속 완결이 날 때까지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몰입력. 오랜만에 느껴본다. 잘 만들어진 구성에서 나오는 몰입은 기분 좋기도 하고 목이 뻣뻣하거나 머리가 멍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좋다. 드라마 속에 푹 빠졌다 나온 느낌이라는 거니까. (근데.... 마지막까지도 나는 타케루와 루카가 서로 사랑하는 걸로 끝났으면 했다. 물론 드라마 결말이 이상했겠지만 난 그랬다. 타케루와 루카는 너무 잘 어울렸.... ㅠㅠ 루카가 서서히 타케루에게 물들면서 타케루도 서서히 루카와 지내면서 자신들의 트라우마가 사라져 그냥 평범하게 사랑할 수 있었다면.... 하는 바램. 혼자만의 바람이었다. 흑흑흑)
미치루에겐 소스케라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에게 있어서 그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동질의 아픔을 겪은 그에게서 연민과 동시에 위안을 얻고 있었던 미치루. 같이 살자는 그의 제안에 동거를 시작했으나 행복하지 않았다. 집착하는 그에게서 벗어나고 돌아가고를 반복하면서 미치루는 피폐해져 갔다.
모터크로스 선수인 루카. 남자, 여자를 떠나서 자신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 좋았다. 바이크를 타고 공중에 떠 있는 그 1초의 순간이 좋아 선택한 모터크로스. 매 대회마다 미치루를 생각하며 임한다. 미치루에게 영광을. 정도의 의미랄까.
루카의 옆에서 영원한 친구가 되어 줄 또 하나의 사람, 미즈시마 타케루. 그 또한 루카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터놓지 못하는 상처가 있다. 의붓 누나와의 사이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여자의 몸을 혐오하게 되었다.
루카의 고민과 아픔, 마음을 알아주고 그녀를 좋아해주는 타케루. 그는 루카를 처음 본 그 순간, 끝까지 옆에서 그녀를 지켜주겠다고 다짐했다. (개인적으로 타케루&루카 커플을 너무 좋아한다. 大すき。 )
루카와 룸메이트 에리가 살고 있던 쉐어 하우스에 타케루와 오구리가 들어와 살게 되고 미치루까지 들어와 살면서 다섯의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 여러가지 아픔을 딛고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며 끝까지 친구의 끈을 놓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드라마, 라스트프렌즈다.
♬ 宇多田ヒカル - Prisner of love
나는 매일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네버엔딩스토리 내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굿타임 내 멋대로 살지만.. 자유로우니깐♡ 나이키 스타 나무 그늘 아래 차칸소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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