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19

낮비행기라 아침에 병원을 들렸다. 일본 가기 직전에 감기에 걸려서 코와 목이 장난이 아니었기에 병원에 들려 주사를 맞고 약도 4일치를 받았다. 너무 여유있게 행동한 탓인지 공항에 2시간 전에 도착해야하는데 1시간 20분 전에 도착했다.

서둘러서 비행기표를 끊고 폰 로밍을 하고 몸 검사받고 들어가는데 뭔가 허전한 것이 이병헌 브로마이드(선물용)를 비행기표 끊을 때 두고 온 것이다. 울다시피<< 물건 놓고왔다고 말하고 밖에 나가 받아와서 다시 몸 검사했다;

정신 하나없이 비행기에 탔는데 내 자리는 중앙이었다.-_- 내 왼쪽 창가쪽에는 중년의 백인아저씨가 앉았고 오른쪽에는 20대 후반의 일본여자가 앉았다. 이 가운데의 뻘쭘함이란ㄷㄷㄷ

 

 
일본에 도착하고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버스에 타래서 버스를 타고 공항에 내려주었다. 항상 공항에 도착하면 어느쪽으로 갈지 헷갈렸는데 한국어로 잘 쓰여있어서 길 헤매지도 않고 잘 찾아갔다. 드디어 공항에서 빠져나오고 열심히 히로로님을 찾는데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얼굴도 모를 뿐더러 연락처도 몰랐기때문에 순간 멍-했다. 만날 수는 있을까라는 불안감에 초조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히로로님께 연락이 왔는데 로밍해 간 폰이 자꾸 꺼지는 것이다. 너무 열받았다. 맛 간 폰을 붙들며 겨우 연락받았는데 서로 딴 터미널에서 찾았던 것. 약 1시간이 넘어서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바로 민박집으로 찾아갔다.
나리타공항에서 삿뽀로로 가서 JR 야마테선을 타고 신오오쿠보역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았는데 도보 3분이라더니 더 걸은 거 같다.
겨우 도착해서 짐 풀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히로로님과는 알게 된 건 참 오래되었는데 만나는 건 처음이라 나만 떠든 거 같다. 히로로님은 정말 과묵하셨다.(...) 서로 피곤했기에 근처 식당에 들어가 위의 사진의 밥을 먹었다. 정말 배불렀다. 조금 남겼었는데 히로로님이 뭔 한입만큼 남겼냐고해서 다 먹어버렸다. ㅋㅋㅋ 먹고 돌아다니며 구경하려다 내 눈에 뛴 곳은 서점이었다! 서점에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히로로님이 마구 질러대는 것이다.<<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서 안 지를려고 하는데 히로로님이 ㅎㅁ잡지를 찾아줘서 심한 갈등 끝에 나도 질러버렸다. ㄱ-.... 그렇게 19일의 밤은 지나갔다.
 
 
 
#070520
드디어 이벤트가 있는 날이 다가왔다. 이벤트 입장 시간이 2시였나?; 그래도 일찍 찾아가서 어딘지 확인하고 싶어 우리는 일찍 나왔다. 우리가 있던 곳이 이벤트여는 곳과 가까웠는데 괜히 걸었다가 길을 잃을 것 같아서 전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근데 이벤트 약도를 그려오긴 했는데 내가 그렸어도 못알아볼 정도라; 역무원에게 써간 한자를 보여줬더니 웃음을 참는 듯 했다. 그래, 나 한자.. 발로 그렸다<< 그래도 웃지않고 친절하게 물어봐줬다. 걸어가도 상관없는데 전차를 사용할 거냐고 해서 당당하게 사용한다고했더니 길을 잘 알려주었다. 헤매지않고 잘 가던 중에 내가 엠피삼과 망원경을 안가져온 걸 깨달았다. 돌아갈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갔다. 좀 후회하는게 그냥 돌아갈 껄 그랬다. 그래도 이 이벤트때문에 망원경 질러온건데 정말......ㅠㅠ
역에 도착하고 내 약도를 보며 찾아가다가 길을 헤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타쿠같은 애들을 발견했는데 히로로님이 따라가자고 해서 따라가다가 이벤트하는 곳을 발견했다.(아마도)
 

 

2시간 전에 도착한 거 같았다. 사람이 없나싶었는데 벌써 와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벌써부터 줄 서면 힘들 것 같아서 겉에서 서성이다가 북오프를 발견했다!!! 북오프에 들어가서 약 1시간 동안 정신없이 구경한 거 같다. 원피스 42권과 DVD 할로윈H20, 프리즌 브레이크 1를 지르고 1년만에 포인트카드를 적립했다;; 밖에 나와서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줄이 있길래 우리도 서서 기다려서 들어가보니 굿즈를 팔고있다. 뭔 만화를 봤어야....<< 그냥 한바퀴 핑 돌고 나왔다.;;;

서서히 줄을 서기 시작하길래 우리도 서긴 했는데 입장 시간이 되도 계속 기다려달랜다. 입장시간에서 45분쯤 훌쩍 지난 후에야 그나마 천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나는 자리가 멀어서 일단 마음을 비운 상태였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가까웠다. 인간들 얼굴이 보일 만큼이니 그닥 멀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아 시작하기를 기다렸는데 3시가 지나도 시작도 안해서 시끄러웠지만 피곤했기에 꾸벅꾸벅 졸았다.

 

곧 시작이 되서 깼고 오프닝부터 조용히 감상했다. 만화는 모르는데 오프닝과 엔딩은 알아서 참 다행이었다라고 생각했다.ㅋㅋ;;

오프닝이 끝나고 꺼진 조명 밑으로 성우분들이 서 있었는데 정말 웃겼다;; 다들 심각하게 팬들을 바라보는데 왜 폼을 잡고 있는거지;;; 그리고 왜 코니땅은 아상이랑 같이 서있는거지?;;; 히로로님 망원경을 틈틈히 빌려서 쳐다봤는데 정말 미친듯이 바로 앞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코니땅은 헬스를 하는 모양인지 나시티입은 건 흔하니까 둘째치고 그 팔뚝.. 와;; 정말 깜짝놀랐네;; 염색한 머리는 알고있었지만 살이 빠진 모습이 많이 놀랐던 거 같다. 2년 전에도 살빠진 모습을 봤는데(....) 아상은 내 눈으로 보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 초 신비로움;; 망원경으로 봐도 주름살은 보이지도 않고ㅠㅠ

이렇게 폼만 잡다가 조명이 한사람씩 비추며 드라마씨디가 시작되었는데.. 아니, 난 만화 안봤대도?;;; 그래서 그냥 듣는 둥 마는 둥 몰래몰래 망원경으로 훔쳐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히로킹이 얄미웠다-_- 대본으로 얼굴을 잔뜩 가리면서 읽는 것이다. 좀 얼굴 보여줘!!!!!!!!!!!!!<<

겨우 코너가 끝나고 드디어 인사시간;; 먼저 사회를 보는 마린아저씨(..)을 시작으로 아는 성우분 순서대로 말하자면 카이다상, 코니땅;; 코니땅은 소심하게 소리지른 거 같은데 왜 얼굴만 보면 웃긴지 계속 웃었다;; 무라켄~ 역시나 인기가 정말 많았다. 말만 하면 여기저기서 비명이;; 모리모리 차례가 되서 막 소리질렀다; 모리모리라고 소리 크게 쳐보고 싶었기때문에(..) 조용했던 인사소개가 모리모리때문에 더 비명을 지를 수 있게 되었다. 웬일인지 선글라스가 아닌 안경을 낀 모리모리가 "하이~ 도모~"로 시작으로 1층부터  "오겡키데스카!!" 라고 묻더니 "메가네데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웃다가 아상으로 넘어갔는데 지금 녹음한거 들으니 완전 나의 비명소리..orz (이 자리를 통해 히로로님 죄송해요. 제 웃음소리와 비명소리, 기침소리밖에 안들리는군요;;)

히로킹 차례때는 소심하게 히로킹이라고 외쳐보고;; 망원경으로 다크서클도 볼 수 있었지만 정말 실물 핸섬하시다;; 뭐 대충 이 정도로;; 인사소개가 끝났다.

팀을 나눠서 게임을 하는데 카이다상팀, 코니땅팀 이렇게. 좋아하는 성우가 각팀에 있어서 그닥 응원은 안했다; 게임은 대충 '세이메이노 마고'를 몇 번 말했는지를 했는데 자료화면이 더 웃겼다. '세이메이노 마고'만 편집한 영상이었는데 코니땅이 절규하듯 부르는 장면에선 모두 캐폭소; 코니땅은 자기가 해놓고 박수치면서 제일 폭소;;

그 다음은 아니메에 나온 인물 이름 맞추는 건데.......... 안봐서원(.....) 그래도 성우분들 꽤 잘 맞춰서 놀라웠다; 그러다 우리의 모리모리... 모리카와 토시코라고 적은 거 보고 뒤집어졌;; 자기 이름에서 여자로 한 거 뿐이었;; 덕분에 아니메 안 본 서글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좋아하는 성우분들 말고 주목해야할 성우분이 한명 계시는데 나카타상이던가? 제 2의 나리타상 같았다. 엉뚱하시면서도 귀엽고.. 이 분 때문에 더 웃었던 거 같다. DVD가 나와서 보게되면 납득할 거라 생각한다;;

대충 코너가 끝나서 라이브를 시작하기 전에 라이브 안하는 사람이 나와서 시간을 끌었는데 아상 너무 귀여웠다. 같은 공간에 있는 거 자체만 해도 너무 신기해서 눈을 뗄 수 없었고, 코니땅한테는 겨털본다고 계속 망원경으로 주시했던 거 같은데 못보고<<

아상은 머리부터 발까지 천천히 샅샅히 쳐다봤는데(..변ㅌ) 흰양말은 그야말로.. 햐~ << 코니땅이랑 사이좋다면서 안길 때 기절초풍 하는 줄 알았다;; 목 아픈데 계속 소리지르고.. 흑;ㅁ; 파스코레 안가도 괜찮아<< 이거 하나라면<<

라이브가 시작되고 눈 깜짝 할 사이에 끝났다; 그래서 라이브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모리모리는 정말 멋있었다. 계속 꺅꺅, 모리모리 이래서 목이 아팠;;;

마지막으로 엔딩인가 부른 분 소개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역시 아는 노래ㅠㅠ 정말 오프닝이랑 엔딩을 알아서 욕같다(요캇타)라는 느낌이었다;; 노래가 끝나고 사이고노 인사를 했다. 별로 안한 거 같은데 벌써 끝나서 너무 아쉬웠는데 인사를 하는 중 다른 쪽에서는 깃털을 가지고 노는 자가 있었으니 모리모리와 히로킹이었다. 아까 엔딩부를 때 위에서 깃털이 떨어졌는데 뒤늦게 하나가 떨어지더니 그걸 가지고 장난을 하는 것이었다. 모리모리가 잡았다가 놓고 그걸 히로킹이 잡다가 놓고;; 별거 아니었는데 그 둘이 하는 행동때문에 또 캐폭소하고;; 다른쪽에서 눈치주니까 안했다ㅠㅠ

모리모리차례가 되니깐 또 모리모리하기 시작한 나.. 녹음된 거 듣는데 정말 민망;;;;;;;;;; 히로킹할 때는 자꾸 소심하게 히로킹하고;; 캐러때문에 많이 못웃겨서 힘드셨을텐데.. 아쉬웠고, 그 다음 아상 차례때는 차마 아상이라고 못부르고 이시다상이라고(...) 처음 시작할 때는 아상이 별로 말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뒤로 갈 수록 컨디션이 좋은지 즐겁게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끝까지 나카타상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고;;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던 이벤트였다. 생각도 못한 라이브도 보고... 2년 전에 본 건 연극이었고, 1년 전엔 ㅎㅁ이야기가 넘치는 이벤트였기때문에 나에게 있어서 라이브란;;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모리모리의 라이브를 보다니ㄷㄷ 네오로망 아니면 못 볼 줄 알았는데 즐거웠다.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벤트장을 나왔다.

 

 

문제는 나오고나서부터다. 스탭한테 한국에서 왔다고 전해달라고 부탁을 하고싶었던 것;; 물론 나오고나서 앙게이트에 어디서 왔는지 적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필요없고<< 계속 건물 안에서 방황하자 한 스탭이 눈치챘는지 다가오길래 대뜸 말 선수를 쳤다;;

한국에서 성우를 보러 왔다고 전해달라고 했는데 특히 이시다상이라 코니시상이라고 했다(...) 내가 미쳤지.. 모리모리를 빼다니ㅠㅠ 어쨌든, 뭐 자기는 놀라면서 알았다고는 하는데 전해줬을지는 미지수고; 별로 기대는 안하고 이벤트장에서 빠져나왔다.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신사던가;; 들어가려고 하니까 거세게 바람이 불어왔다. 뭐야, 거부하는거야?;; 막 까칠하게 들어갔다. 어딜가나 똑같길래 2장만 찍고 말았다.
바로 돌아가긴 뭐해서 여기서 가까운 신쥬쿠(저기도 신쥬쿠긴 하지만;;)역으로 갔다.
 

 
어둑어둑해진 신쥬쿠~ 1년만이야!!! 왁!! 비슷한 사진만 찍어대서 기억나는 건물도 있어서 좋았다ㅠㅠ
너무 걸어다니고 밤되면 현저히 온도가 떨어지는 일본날씨때문에 감기도 심해지는지 나아지는지 모른 체;; 우리는 배고파서 뭘 먹을지 고민하며 돌아다녔다.
 

 
결국 라멘이었는데, 메뉴에 추천메뉴라고 써있는데다 매워보이길래 시켰는데... 느끼해......... 그래도 배고팠는지 계속 먹으니 들어가긴 했다. 국물은 차마 못먹었지만;; 먹고 살짝 돌아다니다가 민박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푸딩을 샀는데 저거 이름이 너무 웃겨서 샀는데........ 토리밍.. 맛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난 단 건 니가케다;; 도저히 먹다가 안되겠다 싶어 냉장고에 넣어놓다가 쓰레기통으로 고고싱한 푸딩이다.
 
 
 
#070521
지름신이 강림하여 이 날은 이케부쿠로로 쇼핑을 나갔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아니메이트는 기본으로 쫙 돌았다. 너무 질러서 가방은 터질 것 같고 무거워서 어깨는 아프고.. 그래도 건진 건 바뀐 아니메이트 포인트카드때문에 걱정했는데 외국인도 된다고 해서 만든 포인트카드ㅠㅠ 연습해서 물어본 보람이 있던 순간이었다.ㅎㅎ
한가지 아직도 후회되는 건 케이북스에서 발견한 은혼에 나온 그 강아지 이름 뭐드라. 걔 모자가 있었는데 사려고 들고있다가 그냥 포기했는데 어느새보니 사라지고 없었다. 흑흑.. 아쉽다. 살 껄..
케이북스 계단 올라가다가 발 헛디디고;; 이렇게 이케부쿠로에서의 지름은 끝이 나고 그 많은 물건을 들고 걸어서 가겠다고 길 헤매다가 결국 못 찾고 원자리로 돌아와 전차를 탔다. 다리는 아프고 짐은 많아서 무겁고..
 

 

 

 
찾아간 곳은 시부야~ 추워서 별로 있지도 못했다. 다행히 자켓가져가서 괜찮았지만, 사진만 몇 번 찍고 돌아다니다가 민박집으로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난 갔던 곳만 가는 듯;; 좀 깊숙히도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은데.. 쩝;; 다음엔 지르러오는게 아니고 일본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매일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네버엔딩스토리 내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굿타임 내 멋대로 살지만.. 자유로우니깐♡ 나이키 스타 나무 그늘 아래 차칸소 ♡클래♡
이 글의 관련글
2주간 인기글2주간 인기글이 없습니다.

트랙백 주소 :: http://trainman.co.kr/trackback/85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