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관한 이야기는 먼 훗날에 좀더 지식을 쌓은 후에 가능할 듯 하고. 이번에는 밤하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네. 블로그를 열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이 주제를 염두에 두었던 것이고, 아직도 욕심이 많이 남아 있는 분야인데 막상 글을 올리려 하니 방향 설정이 매우 힘들구만. 별자리 소개에 관한 것이라면 기존의 카페나 블로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굳이 내가 써야할 이유도 없을테고 나 또한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테니 쉬이 흥미를 잃을듯 하고. 그래서 카테고리를 나누었지롱. 이렇게 주절주절 넋두리하듯 하는 편안한 글과 약간( very little bit) 전문적인 글로. 당빠 이 공간은 쉬운 글이 차지하겠는데. 뭐, 서론이 길었고 이제 글 들어감돠. 잘 부탁드립니다. (--) (__) (--) 밤하늘의 독보적인 여인 안드로메다 별자리가 총 몇개인지 아시는 분? 그러취,,, 몇 분 자신있게 대답하시네. 총 88개 별자리가 있지. 누구 맘대로?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맘대루. 그럼 그 중 여성의 별자리는? 의외로 몇 개 안 된다네. 처녀자리와 카시오페아(팬클럽이 아니라)자리. 그리고 이 글의 소재(주제가 아님. 왜 주제가 아닌지는 글을 읽어보시면 알듯)인 안드로메다!!! 
설마 꽃이야기를 예상하고 들어오신 분은 없겠지.

바로 이 아가씨라네요. 이 대략적인 선들로 아름다운 공주의 모습이 떠오르시는지. 별자리에 관심이 많으신 양반들은 잘 알겠지만 가을 밤 하늘은 얘네 가족이 주인공이라구.
얘네 아빠인 케페우스, 엄마 카시오페아(일본 뺀드도 아니라네), 얘 남편인 페르세우스. 게다가 얘를 잡아먹으려다 돌덩어리가 된 고래에다가 페르세우스가 죽인 메두사의 피에서 태어난 페가수스까지. 하나의 시나리오로 커버가 가능하지.
사실 가을철에는 임팩트가 강한 별이나 별자리가 다른 계절에 비해 없는 편인데 그나마 안드로메다가 체면치레를 하는 셈이야.
무지 유명해진 안드로메다 은하
근데 요즘은 엉뚱한 이유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듯. 바로 요것.

쩝... 관광보내다의 어원에 대해 아는 나로서는 그다지 탐탁치 않은 표현이지만 어쨌든 여기저기서 많이들 쓰고 있다. 무릎팍 도사에서도 종종 나오더라고. 덕분에 안드로메다 은하는 지구인의 개념들로 차고 넘칠 지경이라네. 안드로메다 은하는 원래 유명했었다. 맨눈으로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은하이기 때문인데. (마젤란 은하는 우리 나라에서 안 보이니 패스) 워낙에 유명세를 타서 외계인 문명이 잉태되는 양대산맥 중 하나로 군림했었다. 다른 하나는 시리우스? 우쨌든 뻑하면 나오는 소리가 " 200만 광년 저편에 지구인보다 수천년 앞선 외계 종족이 살고 있었다..."로 시작하는 설정이 흔했다. 외계인 고향의 원조는 당연히 화성이겠지만 아무래도 '화성인'보다는 '안드로메다인'이 더 뽀대나는 건 사실인가보다. 하지만 내가 안드로메다인이라면 굳이 우리 은하까지 오지는 않을 것 같다. 가까운 곳에도 살만한 곳 얼마든지 있을텐데 말이지.

우리 은하와 닮은꼴
지금은 안드로메다의 크기가 25만 광년으로 밝혀져 우리 은하보다 두배 이상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10만 광년, 즉 우리 은하랑 거의 비슷하다고들 했지. 게다가 모양도 비슷한 나선은하에다 위성 은하를 두 개씩 데리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고.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안드로메다 은하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보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중력렌즈에 의한 허상이 아닐까하는 공상도 많이 했어.

답답하잖아. 외부 은하 사진은 마음껏 보면서 정작 우리
은하의 사진은 못찍는게.
은하의 사진은 못찍는게. 기껏해야 은하수 일부만 담을 수 있을 뿐이고.
아마도 200만 광년 저쪽 안드로메다 은하에서도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고 지적 생명체가 있어서 매일밤 밤하늘에 떠있는 우리 은하를 찍어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면 신기해.
그러고보니 대학 1학년때 동아리에서 외계인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프로젝트를 아주 잠시 추진하다가 말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중심핵이 2개인 은하
안드로메다 은하에는 핵이 두 개가 있지. 학자들은 아마도 먼 과거에 안드로메다 은하가 또다른 은하를 집어 삼킨 증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중심핵하니까 떠오르는 게 있네. 우리 은하 중심부에 거대 블랙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

신기하게 생겼지? 저기서 아주 강력한 X선이 나온다 이
말이쥐. 아, 은하 중심하니까 또 떠오르는 게 있네.
말이쥐. 아, 은하 중심하니까 또 떠오르는 게 있네. 별나라 손오공. 보신 분 있으려나? 대충 내용이 은하 중심에서 흘러나와야 할 생명 에너지가 어떠한 이유때문에 약해져서 이상한 우주 괴물이 나타나고 어쩌고 해서 오로라 공주랑 손오공 일당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은하 중심으로 나아가면서 펼치는 대 모험.
캬, 재밌었지. 어쩌면 은하 중심에 존재한다는 블랙홀에서 생명에너지가 흘러 나오는 건 아닐까? 아 또 생각났다. 타나토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은. 거기서는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빛보다 빠른 속도로 은하 중심의 천국에 가서 심판을 받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지. 나름 흥미로운 상상이지 않아?
안드롭네다
10년도 더 된 개그다. 우리는 참 밤하늘 별 볼일이 없는 것 같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바로 내 옆에 있는데 말이야. 하긴 도심 가로등 불빛때문에 보이는 게 있어야 말이지. 가끔 도시를 벗어날 기회가 있으면 밤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진짜 많다는 사실에 놀랄 텐데. 요즘 MT 시즌이니 혹시 외진 곳으로 놀러 가걸랑 친구들이랑 별구경이나 한번 해보시길





나는 매일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네버엔딩스토리 내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굿타임 내 멋대로 살지만.. 자유로우니깐♡ 나이키 스타 나무 그늘 아래 차칸소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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